(미국 국기)

미국 노동성이 7월 11일 발표한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상승(전월 3.3%상승), 변동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코어 지수는 3.3%상승(전월 3.4%상승)과 상승률은 모두 둔화됐다.

전월 대비로는 CPI는 0.1%저하(전달 변화), 코어 지수는 0.1%상승(전월 0.2%상승)에서 CPI의 성장은 2020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또한 시장 예측은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상승, 전월 대비 0.1%상승, 코어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4%상승, 전월 대비 0.2%상승으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가 됐다.

품목별로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에너지는 1.0%상승(전월 3.7%상승)으로 상승 폭이 크게 축소, 중 휘발유는 2.5%저하(전월 2.2%상승)과 6월 CPI의 저하에 가장 기여했다.

식료품은 2.2%상승(전월 2.1%상승), 외식은 4.1%상승(전월 4.0%상승)로 모두 성장이 확대했다.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재산은 1.8%저하(전월 1.7%저하)에서 하락 폭이 계속 확대했다.

내역에서는 중고 차가 10.1%저하(전월 9.3%저하), 신차가 0.9%저하(전월 0.8%저하)와 자동차 관련 가격 저하가 기여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는 5.1%상승(전월 5.3%상승)과 성장이 둔화됐다.물가 중 3할의 웨이트를 차지하는 주거비는 소속 전세(주 2)이 5.4%상승(전월 5.7%상승), 임대료가 5.1%상승(전월 5.3%상승)으로 모두 둔화한 결과 5.2%상승(전월 5.4%상승)과 성장이 둔화됐다.

또 운송 서비스가 9.4%상승(전월 10.5%상승)로 전월보다 둔화된 것 등으로 주거비를 제외한 서비스도 4.8%상승(전월 5.0%상승)과 6개월 만에 상승 폭이 축소했다.

6월 CPI상승률의 저하는 휘발유 가격 저하에 따른 기여가 크지만, 주거비 및 다른 서비스 가격이 저하되는 등 대체로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가 목표로 하는 2%의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해서 양호한 진척을 보일 것으로 됐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인 안나·원 씨들이 "6월 CPI의 결과는 5월 양호한 지표보다 더 1단계 좋은 것이며 인플레이션의 궤도에 관한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자신을 높일 것이다.이로써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하는 것처럼(블룸버그 7월 11일), 노동 시장의 연화(2024년 7월 8일 기사 참조)와 함께 FRB가 금리 인하를 위한 검토를 본격화할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의 조사에서는 이번 결과를 갖고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사람이 크게 8할을 넘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서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그 내용을 외부 사이트에 열였다. 성명에서는 인플레이션 억제의 진전을 환영했으며 앞으로 조 바이든 정권의 대처를 들어 공화당의 정강 정책에서 제시된 같은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11월 대선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 정책의 최대 쟁점 가운데 인플레이션 억제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설득력을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된다고 생각돼, 그 진척이 주목된다(JETRO.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