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막바지에 접어드는 11월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체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유사한 수준이지만 지방에 공급 비중이 높았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된 모습이다. 11월 총 3만 5천여 가구가 공급 예정인 가운데 동탄2신도시 2차 합동분양과 하남미사 보금자리 분양 등 수도권 물량이 전체분양 물량의 73%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9455가구(27%)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동월에 비해 지방 분양 물량은 많지 않지만 지방 행정기관으로 관심도가 높은 세종시와 김천혁신도시 등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부산 명륜 재개발 지역에 19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1만 7821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뒤이어 ▲서울(5425가구) ▲세종(2887가구) ▲부산(2655가구) ▲인천(1861가구) ▲경남(1298가구) ▲전남(1124가구) ▲광주(649 가구) ▲경북(646 가구) ▲대전(126 가구) ▲충남(70 가구)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 예정됐던 동탄2신도시의 2차 합동분양이 극동건설의 법정관리로 인해 11월 초로 미뤄지고 강남 ‘래미안대치청실’ 등 재건축 단지가 계속해서 분양 일정이 미뤄지는 등 신규 분양이 계속 연기되고 있어 계획 물량 대비 실적은 조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12. 10. 10 조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