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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3지구' 이달말부터 토지보상 재개된다

2012년 09월 24일 (월) 10:04:51

뉴스1

renews@renews.co.kr

3조원 규모의 '파주 운정3지구'의 토지보상이 재개된다.

23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올 연말까지 보금자리주택·택지지구·산업단지 등 7개 지구에 6조원 규모의 토지보상비가 풀린다. LH가 사업재조정으로 사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4분기에만 신도시급인 파주 운정3지구를 비롯해 김해 율하2지구·전주 만성 택지지구, 장항국가산업단지·광주국가산단·포항국가산단 산업단지 등 6개 지구에서 4조7000억원 규모의 보상이 진행된다. LH는 통합 이후 재정난으로 토지 보상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최근 경영 상태가 호전되면서 보상비용 마련에 숨통이 트였다.
보상비가 가장 많은 지구는 부지 698만㎡에 3만9291가구가 들어서는 파주 운정3지구로 규모만 3조원에 달한다. LH는 파주 운정3지구에 대해 최근 감정평가를 마쳤으며 이달 말까지 토지주에게 감정평가액을 통보하고 곧바로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LH는 3년 이상 사업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파주 운정3지구 원주민들을 위해 한시적 현금보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금보상이 이뤄질 경우 보상을 믿고 대출을 받았던 원주민들이 원금 상환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현금 증가로 인해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LH는 조만간 현금 보상지구를 최종 확정해 주민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4분기 토지보상은 올 상반기에 이미 공고된 부분"이라며 "파주 운정3지구 같은 경우 이미 보상이 이뤄졌어야 함에도 사업 재조정으로 늦어져 안 했던 것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내 보상이 예정됐던 하남감일·성남고등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2곳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보상이 내년 이후로 넘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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