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그룹이 지난 7월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한 유연탄 생산 및 선탁 선적항 건설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사진제공=KS그룹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산채광권을 확보한 KS그룹(회장 차영수)이 국내 기업이나 개인과 공동 투자 및 공동생산을 통해 새로운 해외자원 개발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KS그룹의 자회사인 KS플러스(총괄사장 이익교)는 인도네시아 동부 깔리만딴 사마린다 마랑카유(Marankayu)에 위치한 확정매장량 5000만톤의 유연탄 광산에 공동 투자 및 공동 생산할 해외자원개발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KS플러스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KS PLUS INDONESIA가 채광권 80%, 운영권 100%의 지분을 확보한 유연탄 광산에서 1단계(1050ha의 면적)로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월 25만톤, 연간 300만톤의 규모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인도네시아 깔리만딴 사마린다 무아라 바닥에서 깔리만딴 차기 왕위계승자 빵에란 아지 밸리와 술탄(Sultan)일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연탄 생산 및 석탄 선적항(Coal Terminal) 건설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 회사 장향식 생산총괄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광산은 채광현장에서 상업용 항만시설인 제티(Jetty)까지 기존도로를 이용할 경우 20km, 새로 도로를 개설할 경우 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본선까지의 해상운송(바지선) 또한 5km이내의 짧은 거리로 생산원가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광산 확보에서부터 개발 단계까지 투자한 예산의 초과로 인해 차질을 빚어지는 등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라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공동생산·공동투자로 동반성장을 기본으로 하는 파트너를 모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간 격차가 클 경우 균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무리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차이가 많이 나는 기업보다는 공동으로 해외자원개발을 성공시켜 진정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 적절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공동투자 및 공동생산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광산전문개발회사로 경쟁력과 역량이 강화된다면 새로운 해외자원개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관련업계 및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자원 개발에 관심이 많지만 경험 부족으로 망설이고 있는 기업이나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영수 KS그룹 회장은 “해외자원 개발에 관심은 많지만 복잡한 개발과정과 노하우 부족으로 진출기회를 만들지 못하거나 실패한 기업 또는 개인이 많다”면서 “이러한 기업이나 개인과 함께 한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안전하게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자원개발에는 유럽과 중국, 일본 등의 기업들이 거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소기업 및 개인, 단체에게는 진출의 벽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자원개발 진출을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KS그룹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자 자원에너지를 확보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의(02) 48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