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글로벌 건설시장 공략을 강화해 수주 15조원대를 달성한다.

 또한 기존 주택 건설사업외에 플랜트, 에너지 부문 등을 집중 공략해 매출 8조원을 일궈낼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2일 공시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신규 수주 15조원,  매출 8조원,  매출총이익 7797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수주가 13%,  매출이 13.8%, 매출총이익이 16.6%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해외 신규 수주에서 지난해보다 26.3% 늘린 64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나이지리아, 알제리, 말레이시아 등 기존 주력시장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남미 등 신규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해외 수주부문 비중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또 주택건설외에 플랜트, 발전 등 신규사업 부문에서도 공격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주택 2만2643가구를 공급한 대우건설은 최근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방 주택시장을 겨냥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2.4% 늘어난 2만77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강남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뛰어난 프로젝트를 정해 계속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업체, 주기기 제조업체 등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수주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발전 분야에서도 국내외에서 민자발전사업과 신규 발주되는 원전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교육용 원자로 수출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연구용 원자로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 분야에서 원유생산부문과 저장시설을 비롯해 정제시설, LNG플랜트 등에서 일괄도급공사(EPC)공사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거가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 (주)GK해상도로, 베트남 대우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159% 이하로 낮추고 매출채권을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를 통해 지난해말 3조100억원 수준의 PF 채무보증잔액을 올해말 2조2000억원 수준까지 줄일 계획이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