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항구인 카라치항 부두 재건공사를 9280만 달러(한화 1074억원)에 수주했다.

쌍용건설는 26일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현재 시공중인 카라치항 10~14 부두에서 보여준 우수한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카라치항 부두재건공사를 수주했다며 올 4월 준공을 앞 둔 10~14부두의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카라치 항만청 차관으로 발주한 이 공사는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총 공사비의 15%를 선수금으로 받는 등 조건이 매우 우수하다.

한편 쌍용건설은 파키스탄에서 2007년 카라치항 재건 공사 10~14 공구를 9천만 달러에 수주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총 연장 180Km의 North-South Corridor 고속도로를 시공하는 등 서남아시아 SOC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