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6 금 18:36

홈 > 뉴스 > 뉴스 > 아파트/금융

최근 3년간 아파트 전셋값, 경기 화성동탄신도시 77.6% ↑

서울 평균 20%, 과천-하남-용인-오산 등도 30%이상 상승

2011년 09월 09일 (금) 15:56:45

뉴스팀

renews@renews.co.kr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3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로 77.6%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8년 9월 12일∼2011년 9월 6일)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19.94% 상승했다. 동탄신도시는 이 기간 77.6%나 뛰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탄신도시는 2007∼2008년 전세가격이 저렴했으나 지난해 이후 삼성전자 직원등의 입주가 몰리고 재계약이 진행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기간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4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송파구는 2008년 하반기 잠실동 리센츠·잠실엘스·신천동 파크리오 등 대규모 재건축단지에서 1만8000여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떨어졌던 시세가 제자리를 찾으며 크게 올랐다.

이 밖에 화성시(41.3%), 과천시(40.2%), 하남시(34.1%), 용인시(32.7%), 오산시(32.6%) 등 서울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한 경기 남부지역 도시들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4.54% 하락해 큰 대조를 보였다. 1∼2기 신도시 4곳이 매매가변동률 하락폭이 가장 큰 10개 지역에 포함되는 등 신도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별 매매가변동률은 경기 파주운정 -15.8%, 분당과 일산이 각각 -12.6%, 김포한강 -11.3%, 평촌 -9.4% 등이다. 1기 신도시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불허, 2기 신도시는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주택시장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 전세로만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거래가 살아나지 않으면 이 같은 추세가 고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