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6 금 18:36

홈 > 뉴스 > 뉴스 > 아파트/금융

부동산침체, 자산운용사에도 불똥

전문 인력 없이 급조된 부동산 펀드 후유증

2011년 08월 31일 (수) 22:00:19

최진경 기자

renews@renews.co.kr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펀드 손실로 소송에 휘말리거나 펀드 만기 연장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나UBS자산운용의 경우 지난 11일 수익자 총회를 열고 양재동 복합물류센터에 투자했다가 손실위기에 처한 ‘하나UBS부동산펀드’ 만기를 1년 더 연장함으로써 만기 연장만 벌써 네 번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펀드는 총 투자금 1조원에 달하는 양재동 물류센터 PF에 지난 2007년 8월 투자했지만 성우종합건설, 대우자동차판매 등 시공사의 워크아웃과 시행사 파이시티의 법정관리행으로 사업이 지체됐었고, 최근에야 포스코건설이 양재동 물류센터 PF 시공자 선정에 단독 응찰, 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서기로 하면서 정상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문 인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부동산 펀드가 만들어져 결국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현실을 토로했다.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