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 달 25일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한 약 8000만 달러 (한화 약 950억 원)규모의 프로필렌 프로젝트의 계약식을 20일 태국 현지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태국국영석유회사(PTT) 의 계열사인 IRPC社 (IRPC Public Co LTD) COO인 사하짜이(Mr. Sahaschai)와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장무익 부사장, 아시아수행담당 김영기 상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라용 소재의 IRPC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공정은  연산 1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설비 증설 및 운영을 담당하는 공사로서 설계, 구매, 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착공은 올 8월 예정으로, 총 2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2년 8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식에 참석한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장무익 부사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매출 기여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태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회사인 IRPC사와의 전략적 관계을 유지함으로써 추후 발주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의 발주처인 IRPC사가 TPI라는 사명을 쓰던 과거 1990년도부터 스플리터 페이즈 1~3 (Splitter Phase 1~3), 일산 150,000 배럴 정유공장 등 다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하는 등, 동남아 금융위기가 터졌던 지난 90년대 후반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주하여 약 20년간 상호간 신뢰관계를 쌓아왔다.  또, 이번 공사 수주로 태국 시장에서 향후 5개년 동안 (2010~2014) 약 74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예정인 태국국영석유회사의 발주 물량의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