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불황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잠실 등 한강프리미엄과 희소가치 더해진 한강변 일대 추천
“부동산 불황기일수록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위기를 이용하면 기회가 될 수 있죠, 부동산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오를 지역은 오르게 돼 있습니다. 그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 투자하면 됩니다. 투자자 자신이 살고 싶지 않은 지역은 다른 사람들도 선호하는 지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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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
“물가가 상승하면 부동산가격도 상승하게 돼 있습니다. 몇몇 실수요자들은 전세와 내집마련을 사이에 두고 고민합니다. 전 과감히 대출을 받더라도 사서 가라고 말합니다. 그 실수요자가 전세로 살고 몇 년 후에 내집을 마련하려고 해도 전세가격은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나중에 내집마련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게 되죠. 더 좋지 못한 환경으로 집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부동산 투자시 정확한 판단 하에 과감한 선택이 어우러져야 좋은 투자처를 선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양지영 팀장은 과거 스포츠신문 기자로 활동하다가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는 선배로부터 부동산업에 대한 장점을 알게 되면서 부동산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지난 2002년, 부동산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양 팀장은 유니에셋, 노블에셋을 거쳐 내집마련정보사에서 현재 정보분석팀 팀장을 맡고 있다.
◆소액 투자로 100% 수익
양 팀장은 그동안 부동산 투자도 병행해 왔다. 양 팀장은 소액으로 공동투자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첫 투자는 관악구 소형 다세대주택이었다.
“처음에는 종자돈이 많이 않았습니다. 그래서 2000만원으로 공동투자를 시작했죠. 소액이었지만 지렛대 효과(대출)와 공동투자로 투자를 해 그래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광명시 재정비촉진지구 물건에도 투자했다. 양 팀장이 지난 2004년 부동산 투자를 결심했을 당시, 봉천동을 눈여겨보고 하루가 멀다 하고,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갔을 무렵, 친한 공인중개사가 광명시 재정비촉진지구를 추천해줬다고 한다. 양 팀장은 그의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광명뉴타운을 가보고, 개발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었음을 직감했다고 한다.
“처음에 공인중개사가 소개시켜줬을 때는 과연 투자가치가 있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대를 가보고 건물 노후도, 도로 상태를 보고 재개발이 시급한 지역임을 알게 됐죠, 또 광명시는 서울시 구로구와도 인접해 있어 서울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명KTX로 교통도 확충됐습니다. 주변에 소하지구도 개발되고 있죠. 광명 뉴타운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했고, 광명뉴타운 물건을 샀습니다. 그 당시에도 2500만원의 소액으로 전세를 안고, 가족과 공동투자를 했습니다”
그 후 그 물건은 시세가 100% 가량 상승했다. 이외에도 양팀장은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에 투자해 투자금대비 100%의 수익을 얻는가하면, 송파구 문정동에도 향후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투자하고 있다.
◆한강 프리미엄 가치 높아
양 팀장은 현재의 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다시 한번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작년에도 올해 부동산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침체기를 겪고 있죠. 한마디로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매시장에서는 전문 투자자들이 지금 시기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규제완화에 대해 고려하고 있고, 금리인상 움직임도 보입니다.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 팀장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국지적으로 호재가 있는 지역들은 시세가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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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곳 중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이주를 준비 중인 지역의 경우 조합원들과 세입자들이 이동할 지역들을 선점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양 팀장은 한강변 일대를 높게 평가 했다.
“지금은 강남 부자라는 말이 있지만 앞으로는 한강변부자라는 말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 만큼 한강 프리미엄은 국내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략정비구역 유도정비구역은 물론이고 그 외 지역일지라도 한강변과 붙어있다면 미래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 팀장은 성수지구도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성수지구는 희소가치가 높고, 웰빙을 추구하는 삶과 일치하는 지역입니다. 성수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서울숲, 한강이 어우러진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보다 더 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지분가격이 많이 올라 있어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이 들어갈 때 향후 수익률을 따져보고 매입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송파구 동작구 일대도 눈여겨 볼만하다.
“동작구 흑석동 일대나 송파구 잠실동 지역은 한강변이라는 희소가치가 높은 지역들입니다. 최근에 흑석에서 분양한 단지들도 청약 결과가 좋았습니다. 잠실 지역도 강남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잠실은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 재건축 단지 뿐만 아니라, 제2롯데월드라는 호재도 있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하락기와 맞물려 가격이 빠져있지만, 이들 단지들은 앞으로 입주 후에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양 팀장은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투자할 때 ▲주변 개발 호재가 풍부한지 ▲즉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인지 ▲교통이 편리하고 수요자들이 머물 수 있는 지역인지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인지 등을 따져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양지영 팀장은 과거 스포츠신문 기자로 활동하다가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는 선배로 인해 부동산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지난 2002년, 부동산 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양 팀장은 유니에셋, 노블에셋을 거쳐 내집마련정보사에서 현재 정보분석팀 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아파트시대 끝났다’, ‘부동산 중개업자를 친구로 만들어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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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y@r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