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단지 둘러보기/ 왕십리 뉴타운 2구역

초역세권·대단지… 실수요자 청약해볼만

입지	★★★★★	강남 및 도심 20분대 진입, 접근성 뛰어남
기반시설	★★★★	풍부한 인프라 구축
주변환경	★	개발 전 공장 지역, 개선 필요
교통	★★★★	더블역세권
투자메리트	★★★★	입지 및 교통여건 좋지만, 높은 프리미엄 기대 어려움

5월 일반물량이 분양되는 왕십리 뉴타운 지역은 교통과 입지가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왕십리 뉴타운 2구역 분양가는 1900만~2100만원대로 주변 시세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침체와 맞물려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성동구 상왕십리동 12-37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왕십리 2구역은 1148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왕십리 2구역은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했으며, 지하3층~지상25층 14개동 규모로 총1148가구의 대단지이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양을 제외한 전용면적 ▲55㎡ 27가구 ▲59㎡ 121가구 ▲84㎡ 273가구 ▲125㎡ 12가구 ▲127㎡ 56가구 ▲157㎡ 20가구 등 총 509가구이며, 입주는 오는 2013년 2월 예정이다.

강남 및 도심 접근용이, 더블 역세권
현재 왕십리뉴타운은 1,2,3구역 총3개 구역으로 재개발을 진행 중이다. 1,2구역은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시공을 맡았다. 1구역은 1702가구 중 600가구가 하반기에 일반분양 될 전망이다. 2구역은 총 1136가구 중 509가구가 내달, 3구역은 2101가구 중 840가구가 올 하반기 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3구역은 삼성물산,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 가운데 ‘왕십리 2구역’은 난계로와 청계천변과 맞닿아 있어 일부 가구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및 1·2호선 신설동역이 도보로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신촌, 시청, 잠실, 청량리 등 각 주요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왕십리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강남업무지구까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서측에 인접한 롯데캐슬베네치아 상가에 이마트가 입점 돼있고 왕십리역 내 엔터식스 쇼핑몰, 동대문 재래시장의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무학초교, 성동고교 등이 위치해 있으며 동대문 도서관, 충무아트홀 등이 가까이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 중앙시장과 동대문시장 상권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구역별 입지를 살펴보면 1,2구역은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한강 조망과는 달리, 크게 선호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프리미엄과 직접적 연관은 적어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지하철 역과는 거리가 있는 반면, 동대문 시장은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3구역은 구획이 크고 지하철 2호선에 가장 가까워 교통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입지적 측면으로만 본다면 3구역, 1,2구역 순으로 입지가 낫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왕십리 뉴타운의 경우, 주변에 개발 전 금형공장이나 인테리어 가게 등이 아직도 남아있어 주거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일고 있다.

주변 시세 비슷, 프리미엄 기대 당분간 힘들 것
평당 분양가는 1900만~2100만원 선이라는 예측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조합원 물량의 경우 로얄층이 많은 반면, 초기부담금이 많이 든다. 이와 관련, 조합원 물량과 일반 물량의 가격격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하지만 향후 시세차익 부분에 있어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어 언급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금호자이1차 분양이 1순위에서 마감된 것을 비롯, 왕십리 뉴타운도 1순위 마감이 예상된다는 분위기다.

2구역과 함께 3구역도 상반기 내 일반분양 될 예정이었으나 1구역과 연말 분양으로 잠정 미뤄진 상태다. 현재 1구역은 서울행정법원이 왕십리뉴타운1구역 조합설립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 판결로 이어지면 왕십리뉴타운은 다시 조합설립인가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2~3년간의 시간이 다시 소요된다는 것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왕십리 뉴타운을 청약하기로 했다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왕십리 뉴타운의 경우 동시분양이 아니라, 분양시기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물량마다 청약을 시도해 보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