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커뮤니티 속으로(1)- <잼스(James')의 행복한 복덕방>

부동산 문제 해결 '척척'

이승익 대림투자개발 대표

부동산 관련 골칫거리를 A에서 Z까지 명쾌하게 무료로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이승익 대림투자개발 대표<사진>가 운영하는 부동산 커뮤니티 ‘잼스의 행복한 복덕방(http://cafe.naver.com/freeland ) ’이다. 부동산 문제로 머리가 아픈 사람들이 부동산 상담 검색을 하다 보면 결국 잼스의 행복한 복덕방에서 해결책을 찾곤 한다. 이승익 대표가 부동산커뮤니티에서 부동산 상담을 해오다보니 하나 둘 모인 회원들이 1년 4개월 새 4300여명이 됐다.

‘잼스의 행복한 복덕방’의 운영자인 이승익 대표는 “부동산에 대해 엉뚱하게 접근해 손해를 보는 지인들이 자주 목격됐다”며 “비단 이것이 지인들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이 대표가 부동산 상담을 해오다보니 시장상황과 부동산 트렌드의 흐름을 잡을 수 있고, 개발 사업을 위한 기초 조사에 큰 도움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익 대표는 공인중개사이자 부동산 법률 문제 자문 및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5년간 토지 시장에 올인하면서 부동산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승익 대표는 '잼스'라는 필명으로 유명하다. 인터넷 상에서 '잼스의 개똥투자론'이란 타이틀로 칼럼도 쓰다 보니 '이승익'이라는 이름보다 '잼스'라는 이름이 더욱 알려진 것. 이승익 대표 자신도 '잼스'가 이름만큼 친숙해졌다. 

'잼스의 행복한 복덕방'은 지난 2004년 인터넷 블로그 ‘잼스와 함께하는 부동산 법률상담소’에서 시작됐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부동산 상담을 해오다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회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게 된 것. 인터넷상에서 이 대표가 오랜 시간 부동산 상담을 해오다 보니 웬만한 부동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다 있을 정도다. 그렇다보니 부동산 문제에서 가장 골칫거리인 법률문제, 세금문제가 상담 내용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일같이 질문은 올라온다. '부동산상담' 코너가 이 카페의 자랑거리인만큼, 이 코너는 카페 회원들과 이승익 대표가 서로를 알아가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된다. 

이승익 대표는 “질문자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낼 수 있는 답변을 주려고 노력한다”며 “임대차의 분쟁에서 임차인, 임대인 모두 질문한 경우가 있었는데 카페에서 해결이 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많은 부동산커뮤니티들이 궁극적으로 투자자 유치, 투자 컨설팅 등 상업적 목적을 위해 개설되곤 한다. 하지만 이 카페는 상업성을 철저하게 배제한다. 이 카페는 운영자를 비롯한 어떠한 회원이라도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다면 바로 탈퇴된다. 이 대표는 부동산 커뮤니티 운영자의 자질로도 봉사 정신을 꼽기도 했다. 이승익 대표는 자신의 부동산 커뮤니티가 '답답한 사람들이 그나마 한 짐 덜고 쉴 수 있는 곳'이 되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매달 초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회원들과 유대감을 형성해오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2010년을 ‘부동산 공부의 해’로 정했다. 카페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달 경제학, 부동산학, 부동산법률학, 부동산 정책학, 부동산 투자학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세미나에서 이 대표만의 부동산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한다고. 이 대표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해서일까. 그의 세미나 강의를 듣는 회원들을 비롯해 카페 회원들 중 30대~50대 남성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의 뉴 패러다임을 실현하고자 하는 포부를 지닌 이 대표는 카페에도 눈에 띄는 카테고리가 있다. 바로 중개업소 신고센터다. 이 카테고리는 중개업소 중 카페 회원이 경험한 상식이하 행동을 보인 중개업소를 신고하는 코너다. 이는 카페 회원들이 그 중개업소로 인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만든 카테고리로 이 대표의 카페 회원들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