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10월 동시분양에 나서는 영종하늘도시 조감도.

아파트 가격에서 조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강, 바다, 산 등 조망권을 잘 갖춘 분양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 분양대전을 앞두고 한강, 바다, 골프장 등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친환경 아파트들이 속속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분양을 마친 청라지구의 경우 한화, 한라, SK 등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청계산과 양재천으로 둘러싸인 ‘서초 우면지구’를 비롯해 탁월한 바다조망을 갖춘 ‘영종하늘도시’, 북한산 및 갈현근린공원 조망이 가능한 ‘은평뉴타운3지구’ 등 인기 단지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강·바다 조망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부지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453가구를 일반분양하며, 공급면적은 82~158㎡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강변과 접해 조망권이 확보되고, 서울 동부개발축에 속하는 뚝섬상업지역이 가깝다.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를 통해 강 이남으로 이동이 쉽고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400m 남짓 거리로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다.

대우건설은 이달 금호14구역을 재개발해 총 706가구 중 23가구(공급146㎡)를 일반 분양한다. 한강과 중랑천 조망이 모두 가능하고 걸어서 15분 정도면 서울숲을 이용할 수 있다. 또 12월에는 동작구 흑석4구역에 총 811가구 중 185(공급77~162㎡)가구를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은 동작대교와 한강대교를 통해 강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쌍용건설, 계룡건설산업, 한화건설이 짓는 한강신도시 쌍용예가도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도시내 최남측에 위치해 일부 동에 한해 모담산과 한강 조망 등 조망이 우수하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21층 아파트 19개 동이며 공급면적은 109~112㎡ 로 총 147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동보주택·신명·우미·현대·한양·한라건설이 7000여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을 일반에 내놓는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대교가 보이는 서해바다 뿐만 아니라 공원 녹지율이 30%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특징이다.

◆공원·산 조망
현대산업개발은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총 1142가구 중 238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85~215㎡까지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동자공원, 샘터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삼성물산은 본동 5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총 523가구중 247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79~138㎡까지 구성된다. 올림픽대로, 한강대교가 인접해 차량 이용시 진출입이 수월하다.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GS건설은 이달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구역 분양을 앞두고 있다. 1구역은 하왕십리동에 들어서며 총 1369가구 중 600가구(공급83∼179㎡)가 일반에 공급된다. 용적률이 낮고, 동간거리가 비교적 넓게 조성되며, 왕십리뉴타운내 가장 많은 면적이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12월에는 은평뉴타운3지구 분양이 재개된다. 은평뉴타운 3지구는 대부분의 단지가 우측으로 그림 같은 북한산 조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망권 좋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적극 노려볼 만하다.

토지주택공사는 서울시 서초구 우면지구에 보금자리주택 총 2700가구 중 9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우면산과 양재천을 녹지축으로 연계해 ‘녹지와 물, 바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재천변에는 수변공원을 조성해 ‘걷고 싶은 도시, E-그린시티’의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A-21, A-22블록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 106~109㎡까지 각각 404가구, 1456가구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사업지는 삼송지구안에서도 남측에 위치해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다. 주변에 북한산, 창릉천, 오금천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한양은 한강신도시 Ab-09블록에서 1473가구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지는 김포대수로가 흐르는 문화교류지구에 있어 향후 들어서는 문화예술센터 및 복지시설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인접해 있다. 또 인근에 모담산과 운유산, 생태공원이 연계되며, 서측으로는 공원이 조성되어 쾌적성을 갖췄다.

삼성건설은 광교신도시 중심부인 A9블록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은 128~234㎡로 중대형급 이상이며 총 629가구가 예정돼 있다. 사업지는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단지 뒤편으로 광교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중심상업지구는 물론 업무복합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