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는 재산세 과세대상 부동산 중에서 주택(별장 제외), 종합합산 과세대상 토지(나대지 등), 별도합산 과세대상 토지(사업용 건물의 부속토지)를 과세대상으로 하는 국세이다.
따라서 사업용 건축물, 선박?항공기, 재산세가 분리과세되는 토지는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지난호에 이어 종부세와 관련된 과세내용에 대하여 알아본다.
종부세는 과세대상 부동산을 과세기준일인 6.1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가 납세의무자이다. 따라서 과세대상 재산을 매매할 경우 취득시기는 잔금기준일이나 잔금기준일 전에 등기가 이루어진 경우 등기일이 취득시기가 되므로 종부세 부담을 감안하여 매매시기를 결정 하여야 한다.
주택에 대한 종부세는 과세기준일 현재 전국에 보유한 주택가격을 사람별로 합산하여 6억원(1세대 1주택자 9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부한다.

다만 일정 요건의 임대주택과 기타주택(기숙사, 사원용 주택, 미분양주택, 주거 겸용 가정보육시설)으로 합산배제 신고를  하면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은 단독주택 과 공동주택은 물론이고 과세기준일 현재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오피스텔도 주택의 범위에 포함된다.
다음의 합산배제 주택은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임대목적으로 국민주택 규모이하의 주택을 매매등으로 취득하여 과세기준일 현재 지자체 및 세무서에 주택임대사업자로 각각 등록한 주택으로 국민주택규모이하, 1호당 공시가격 3억원 이하, 5호 이상의 주택을 10년 이상 계속하여 임대하는 경우에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임대목적으로 건설하여 임대하는 주택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주택으로 전용면적 149㎡이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 2호 이상을 5년 이상 계속하여 임대하는 경우에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종부세 시행 전부터 임대사업에 사용하던 임대주택은 국민주택규모이하, 호당 공시가격3억원 이하, 2호 이상의 주택을 5년 이상 계속 임대한 경우 합산배제되어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즉 기존임대ㆍ건설임대는 2호 이상을 5년 이상 임대하여야 하고, 매입임대주택은 5호 이상(비수도권 매입임대주택은 호수요건 없음)을 10년(미분양 매입임대주택은 5년, 비수도권 매입임대주택은 7년)이상 임대하면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합산배제신고는 매년 9.16부터 9.30까지 하여야 하며 최초합산배제 신고를  한 연도의 다음 연도부터는 그 신고한 내용 중 변동사항이 없는 경우에는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가정보육시설로 사용 중인 주거겸용주택은 과세기준일 현재 세대원이 영유아보육법규정에 따라 시장?군수에게 인가를 받고 소득세법에따라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후 5년이상 계속하여 가정보육시설로 운영한 주택인 경우 합산배제되어 종부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합산배제요건 판단시 다가구 주택은 1구의 주택을 1호로 보아 판단한다.
종합합산 토지(나대지 등)소유자는 사람별로 합산하여 토지의 공시가격을 합한 금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별도합산 토지(사업용 건물의 부속토지) 소유자는 인별로 합산하여 토지의 공시가격을 합한 금액이 8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종부세를 납부한다.

개인이 보유하는 농지는 시지역의 도시지역 중에서 개발제한구역 및 녹지지역과 읍?면 지역에 소재하는 농지로서 과세기준일 현재 영농에 사용중인 농지는 종부세를 과세하지 않으나, 시지역의 도시지역(개발제한구역 및 녹지지역제외)에 소재한 농지는 종합합산 과세대상 토지에 해당하므로 사람별로 합산한 공시가격이 5억원을 초과할 경우 종부세가 과세된다.

이하 다음호에선 종부세 산출세액 계산방식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