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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LED조명 업체 ‘함박 웃음’

공공기관 구매 확대로 내수판매 크게 증가

2009년 05월 25일 (월) 08:43:22

강완협 기자

kwh@renews.co.kr

1분기 LED조명업체들의 내수 판매가 공공기관의 LED조명 구매 증가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화우테크놀로지, 대진디엠피 등 LED 조명업체들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게는 수십 배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우테크놀로지는 LED 조명분야에서 1분기에 내수 75억원, 수출 41억원 등 총 1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작년의 95억원보다 22.1%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 2억원에서 무려 37배 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수출은 지난해 93억원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상태에서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의 녹색성장기조에 따라 공공기관이 본격적으로 LED조명 구입에 나선 것이 내수부문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대진디엠피는 지난 1분기 LED사업부에서 전년 동기대비 135%늘어난 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내수판매가 크게 늘어 지난해 16억원이던 매출이 4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관공서 등지로의 LED조명의 공급이 늘어났으며 삼성 리빙프라자, LG 하이프라자, 하이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한 LED스탠드 매출이 크게 늘어 이 같은 성과가 가능했다.

신규 업체들도 공공기관의 LED조명 보급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월 LED조명 분야에 새롭게 진출한 파인테크닉스의 경우 1분기 내수 판매는 13억원에 달했다.

LED조명이 친환경 녹색성장의 대표적 아이템으로 부각되면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 등 민간부분에서도 구매가 늘고 있어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