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인천 등 경기 분양시장이 올해에도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천은 송도, 청라지구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경기가 호전될 경우 높은 시세상승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청약자라면 인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을 노려볼 만하다.

올해 인천 분양물량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에 집중돼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 분양 예정 단지 110곳 7만3906가구 중 인천 분양 예정 단지는 43곳 2만775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송도국제도시 분양물량은 총 6곳 6956가구가 예정돼 있다. 1곳 SK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 113~200㎡ 548가구를, D16블록에 680가구(공급면적은 미정)를 각각 2~3월, 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외 SK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M1-1, 2블록에 67~116㎡ 3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시기는 9월로 계획하고 있다.

청라지구는 총 15곳 1만34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9블록에 단일면적 112㎡로만 구성된 아파트 2천1백29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인근 청라지구 A7블록에 149㎡ 1172가구를 3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 모두 중앙호수공원과 접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될 전망이다. 이밖에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청라지구 A19블록에 126~219㎡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된 464가구를 2월 중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2010년 예정) 신설 및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2013년 예정)에 따른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도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총 7곳 719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A28블록(138㎡ 1265가구)에 하반기 중, A30블록(109㎡ 1311가구)과 A38블록(79㎡ 1648가구)에는 6월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영종하늘도시 A39블록에는 세광종합건설이 929가구(공급면적 미정), A41블록에는 풍성주택이 138㎡ 356가구를 각각 4월과 5월에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