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중심권내에 개발하는 유형을 국내에서 사례를 통해서 보면 첫째 그 지역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중심지에 개발하는 유형, 둘째 중심권과 길 건너편으로 중심권보다는 다소 유동객이 적은 대로변에 개발하는 유형, 셋째 도심권내이지만 대로변이 아닌 상점가내에 위치한 유형 넷째, 역사 등 집객시설을 보유한 곳을 재개발하는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가장 중심지에 상가를 개발하는 경우에는 상권의 중심이 되는 시설을 개발해야 한다. 상권의 중심이 되는 시설이라면 광역상권을 가질 수 있는 적어도 부지면적이 1000평이상에 연면적이 1만평이상의 상가를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상가도 저층의 쇼핑몰은 슬럼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집객시설로 유치한 영화관이나 지하 할인점은 유동객이 많아 쉽게 활성화되지만 저층 쇼핑상가는 점포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명동의 코스모스백화점, 영등포의 점프밀라노, 청량리의 현대코아 등은 위치적인 면에서는 전면 유동객이 하루 10만명이 넘고 국내 최고의 상권이지만 쇼핑상가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결국 쇼핑상가가 없어지거나 다른 형태의 상가로 변했다. 그 이유는 인근한 대형 백화점으로 인해 질 좋은 상품이나 유명브랜드의 입점이 차단되고 대형 쇼핑상가를 관리한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단순하게 분양상가 관리하듯이 하여 고객의 니즈를 맞추지 못한 결과로 인해서 장사를 할 사람들이 입점하지 못하여 결국 상가의 형태가 바뀌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인근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경쟁시설에 생길 경우 자신의 점포에 있는 브랜드들의 입점을 견제하는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 자체는 공정거래법에 위배될 수 있지만 경쟁사회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백화점이나 할인점이 위치한 인근에 유사한 시설을 개발할 경우 브랜드 점포가 입점되기가 어려운 것이다. 도심의 분양상가들이 브랜드의류나 유명 아울렛의류이 입점하는 점포를 만든다고 선전하여 실제 그대로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외적으로 대형점 즉 백화점이라는 점포는 거의 대부분이 이름있는 점포명을 달고 있는 것은 마케팅 파워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이전에는 신세계 롯데백화점의 이름을 빌려 운영 관리하는 백화점들이 있었는데 최근 이들 백화점들이 광역시이상에는 점포를 소유하고 있어 위탁 운영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일 이들 백화점이 없는 지역에 개발하는 쇼핑몰이라면 국내 유명백화점들과 위탁관리에 대해 사전에 협의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