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과 강서지역의 아파트들이 경매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6월12일부터 6월25일까지 2주간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146건으로 이중 57건이 낙찰돼 낙찰률 39.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8.1%로 1개월 전 86.6%보다 1.5%포인트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6.1명으로 1개월 전 7.6명보다 1.5명 줄었다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의 낙찰가율은 104.8%로 1개월 전 86.2% 보다 18.6%포인트 상승했다.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은 93.2%로 1개월 전 87.7%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은 101.7%로 1개월 전 89.0%보다 12.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은 1개월 전과 동일한 82.8%를 기록, 여전히 약세를 보였으며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의 낙찰가율도 81.3%로 1개월 전 83.9%보다 2.6%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3일 경매된 서울 중랑구 묵동 13 신내 403동 407호 전용면적 39.8㎡ 아파트는 무려 74명이 응찰해 감정가 9500만원의 두배 가까운 1억8317만원(감정가 대비 193%)에 낙찰됐으며 서울 노원구 중계동 515-2 건영 101동 208호 전용면적 75㎡ 아파트는 총 7명이 응찰해 감정가 3억1000만원 보다 114% 높은  3억537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지난 16일 경매된 서울 송파구 송파동 119 한양1차 2동 107호 전용면적 158.6㎡ 아파트 단 1명이 응찰해 감정가 11억원의 80%인 8억8500만원에 낙찰됐으며 지난 12일 경매된 서울 강남구 논현동 46-2 힐스빌7차 401호 전용면적 154.1㎡ 아파트도 1명만 응찰해 감정가 7억원의 81%에 해당하는 5억7000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