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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 달동네 초특급 뉴타운 건설

상계3,4동 일대 9110가구 건설..녹지면적 비율 2.57%->11.3%

2007년 10월 20일 (토) 00:00:00

김현재

60년대 말 청량리 왕십리 등 판자촌 철거민들의 집단 이주 정착지역인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상계3,4동 일대가 초특급 뉴타운으로 탈바꿈 한다.
서울 노원구 상계 3, 4동 일대에 최고 40층 높이, 9110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이를 위해 ‘상계 재정비 촉진지구 재정비 계획(안)’을 마련해 최근 주민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노원구는 상계 3·4동 일대 64만7414㎡(19만5843평) 규모의 '상계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6개 구역으로 나뉘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아파트 96개동을 비롯하여 총 9110가구(임대주택 1788가구 포함)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수락산과 불암산으로 둘러싸인 구릉지 형태의 지형을 살려 ‘친환경·자연 타운’, ‘커뮤니티 타운’, ‘신개념 주거 타운’을 3대 테마로 정해 ‘상계 U-Valley 뉴타운’이란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상계동 뉴타운 조감도
	(자료=노원구청)

이곳에는 뉴타운 가운데 가장 높은 40층짜리 아파트를 포함하고 테라스형(아랫집 지붕이 윗집 테라스가 되는 경사지의 연립주택), 중정형(가운데 정원을 갖춘 소규모 연립주택), 타워형(탑처럼 뾰족한 형태), 판상형(성냥갑 형태)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선다.
단지별로 4가지 유형의 다양한 건물구조 배치를 통해 전원 및 유럽형 도시의 특색 있는 주거타운으로 계획돼 있다.
단지 입구에 해당하는 남단에는 40층 높이에 주거, 편의시설 기능이 복합된 ‘랜드마크타워’가 세워지고 그 주변에는 상징공원도 만들어진다.



	초고층 랜드마크빌딩 조감도

용도지역을 1단계 및 2단계로 상향 조정하여 최대 294%(평균 230%)의 상한 용적률로 종전보다 30% 완화하였다.
가구당 분양면적 최소 51㎡에서 크게는 185㎡의 다양한 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게획이다.
단지 중심부에는 현재 복원 중인 당현천과 이어지는 폭 10m, 길이 1㎞의 친수공간 ‘새 물길’이 조성되고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의 역세권에는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춘 1만6000여㎡ 규모의 중앙공원과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수락산과 불암산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녹지띠 및 보행자 전용 녹도가 생긴다.
기존 2.57%에서 11.3%로 8.73%나 증가된 녹지 등 저밀도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경사지 주거 진입 보행도로 역할의‘사향식 에스컬레이터’설치, 계단식 형태의 데크형 주차장 조성을 비롯 남양주시와 연계되는 간선도로인 상계로를 6차선까지 가능토록 폭 30m로 확장하는 등 내부 가로망을 정비하고, 기존 1개 학교 외 추가로 초등 및 중·고등학교 1개소 신설, 도서관, 복지시설 등 문화 복지 인프라 구축 등 주요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단순한 도시재개발 차원을 넘어 새로운 도시환경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면서“자연과 미래가 살아 숨쉬는 '친환경''커뮤니티' '신개념주거' 등 한국 최초의 뉴타운 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앞으로 구의회 의견청취，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올 12월께 서울시에 재정비촉진계획 승인을 요청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구역별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재개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자료=노원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