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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교통중심지’로 뜬다

수인-원시-신안산선 전철사업 착착 진행 제3경인고속 시흥~평택고속도도 진행중

2007년 06월 11일 (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분당급 신도시’에 쏠리는 관심과 별도로 최근 부동산 거래시장에서는 서울의 남서쪽인 경기도 시흥시에 주목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위치나 교통 등의 여건으로 보아 결코 가볍게 볼 수없는 지역임에도 이제껏 부동산 시장으로부터 홀대(忽待)를 받아왔다는 인식과 함께 이곳과 관련한 개발 호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 지역의 호재와 관련한 뉴타운사업(재정비촉진사업)이 주요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와 시흥시 등의 도시개발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이런 관심과 변화는 수면 위로 고개를 들 전망이다. 우선 이 지역과 관련한 교통의 변화를 살펴보기로 한다.
시흥시는 수도권 광역교통 망 구축과 지역발전 촉진을 위해 제3경인고속도로와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의 분절화를 해소하고 지역간 유기적 연계를 돕기 위해 시흥시 내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흥 논곡 과 인천 고잔간 14.3㎞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보상과 함께 착공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2012년 개통을 앞둔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는 시흥 월곶~평택 청북 간 42.6㎞는(?)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 내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거모~신길 간 도로와 방상~하중 간 도로는 200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국도39호 우회도로와 정왕역 동서로를 연결하는 북측 연결도로는 2010년 준공에 맞추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천왕~금이 간 도로는 2007년 중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며, 금이~가학, 방산로 등은 사업비 확보에 주력하여 조기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추진 중인 각종 도로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시흥시의 도로교통여건은 대폭 확충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흥시는 향후 서부 수도권의 교통요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수인선, 원시선, 신안산선(현재 노선 미확정) 전철사업이 끝나는 2015년경이면 시흥시는 교통요지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우선 인천공항과 광명KTX역과 3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고, 원시선을 통해 부천과 서울 서부지역에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안산·과천·서울남부지역 접근도 모두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제2공항철도 건설이 현실화하면 공항과 서울 접근성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 전철은 1995년부터 추진된 시흥~송도구간의 수인선 올해 말 착공을 선두로, 부천~시흥~안산을 잇는 원시선이 2009년에 착공하고, 신안산선은 올 6월경 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수인선 일부 구간인 시흥~송도구간은 4호선과 연결되며 송도~시흥 오이도역을 우선 연결하는 공사로 1995년부터 추진한 시흥시 전철 사업 중 가장 오래된 사업이다.
오이도~인천시 연수구 송도 구간 21.8㎞가 올해 착공하여 2009년 말에 우선 개통된다. 시흥시 구간은 올해 말에 착공하는데 인천시 일부구간은 이미 착공한 상태다. 시흥시 구간 역은 선하역사인 월곶역과 지상역사인 달월역 2곳이다.
원시선은 시흥시를 관통하는 구간으로 전철건설에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구간이다.
우선 시흥시 구간 13.1㎞의 역은 대야오거리의 대야역, 신천사거리의 신천역, KBS송신소 건너편의 신현역, 시청 삼거리의 시흥시청역, 능곡지구 상업지역의 연성역 등으로 구성되며, 지난 4월초 그린벨트 해제에 따라 하중역도 건설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시흥시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민간투자사업(BLT)을 통한 건설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기본설계까지 마친 반면, 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과 맞물려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올 11월 용역결과에 따라 건설 방식을 결정해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부천시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안산시 또한 시흥에 비해 진도가 약간 늦어지고 있으나 이르면 2009년 착공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어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 공사가 막바지에 이를 즈음 소사~원시선 공사가 시작되고 이르면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광명고속전철역과 연결하기 위해 구상된 노선으로, 안산시가 안산을 관통하는 노선을 제안하였으나, 시흥시도 시의회 전철특위 발의를 통해 광명전철역~원시선(시흥시청역), 2단계로 원시선의 시흥시청역과 수인선 및 4호선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노선을 제안하였다.
시흥시의 제안은 안산시가 제안한 노선보다 예산 7천억 원 절감과 공기단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공항과 연결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유리해 건교부 용역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 용역이 끝나는 6월경 노선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어 시흥 뿐 아니라 안산 지역의 관심이 이 부분에 집중되고 있다.
tremk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