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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역사공원 추진 본격화

제주·한국·세계 3개테마 계획 확정

2005년 12월 27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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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의 마스터플랜이 완성돼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일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일원 1백23만평 부지에 총투자비 1조9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신화역사공원사업 중 J지구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J지구는 약 10만평 규모로 편의시설과 테마놀이시설 등을 포함, 제주의 신화.역사 및 한국, 세계의 신화를 주제로 한 3개 주제지역으로 구성됐다.
탐라랜드로 명명된 제주신화.역사지역은 제주신화박물관, 역사박물관, 한라산대탐험 등 6개의 테마놀이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며 한국신화지역(KOREA LAND)은 한국신화 360도극장, 백두산 흑룡을 소재로 한 백두산 흑룡, 신화속의 서천꽃밭을 소재로 구성한 어린이 놀이지역인 매직가든 등 5개의 테마놀이시설로 만들어진다.
세계신화지역(World of Legends)은 일본 중국 인도 그리스 이집트 등 세계의 신화를 소재로 한 6개의 테마놀이시설로 구성했으며 야간개장용 시설물로 공원의 중앙에 전체 상징물인 아이콘타워 및 원천강본풀이를 소재로 한 '오늘이의 모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JDC는 이번 마스터플랜 구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등에서 근무하면서 세계적인 테마파크 개발 경험을 보유한 테마파크 개발 전문가인 제임스 레벡(James Levesque)을 프로젝트 매니저로 영입, 마스터플래너와 스토리보드작가 등으로 자체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JDC는 J지구마스터플랜과 함께 미국과 홍콩의 투자사가 추친중인 영상멀티미디어(A지구)와 세계식음 문화(H지구)를 주제로 한 나머지 2개 지구에 대해서도 투자자의 마스터플랜을 조기 입수, 2006년도 세부설계 및 인허가를 거쳐 2007년에 공사에 들어가 2009년부터 단계별로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지구는 약 61만평에 약 1조2천억원을 투자, 첨단기술과 멀티미디어 등 영상관련 테마파크로 조성되며 H지구는 약 33만평 규모로 약 6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세계 각국의 식음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조화시킨 식음문화 체험공원으로 개발된다.
역사신화공원 부지 1백23만평중 서광서리 공동목장조합부지와 사유지 등 85만평이 계약돼 현재까지 면적대비 69%의 보상이 이루어진 상태다.
진철훈 JDC이사장은 "신화역사공원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기 위해 도내외 신화역사전문가로 구성된 2개분과의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았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용역사 합동으로 사업지구를 조사, 전체 1백23만평 중 곶자왈과 식생 등 환경적으로 우수한 38% 47만평을 보존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선유 제주지사장(psy@r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