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봉관광지와 제주골든파크 개발사업이 승인됐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김한욱 행정부지사)는 최근 회의를 갖고 북제주군수가 신청한 제주묘산봉관관지 개발과 제주골든파크 조성사업을 위한 제2종지구단위계획 결정사항을 심의, 의결했다.

북군 구좌읍 김녕리에 들어설 묘산봉관광지는 36홀의 회원제 골프장과 850실 규모의 숙박시설 및 문화시설을 갖춘 종합관광지로 조성되며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사업비 1조 3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구좌읍 세화리 월랑봉에 위치할 제주골든파크 조성사업은 2009년까지 2520억원이 투자돼 물놀이 시설인 골든워터피아와 1270실의 숙박, 상가.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최종 승인에 앞서 묘산봉관관지는 생태계 보전에 주력하고 제주골든파크는 녹지공간 확보에 노력하도록 사업자들에게 조건을 부여했다.

또한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일대에 조성될 제주 골든파크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초에 착공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최근 관련 사업의 통합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됨에 따라 관련 부서 및 통합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의 검토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이같은 절차에 따른 검토의견을 통합영향 평가 본안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심의위원회 심의 및 도의회 승인 등을 거쳐 통합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하면 내년 초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골든파크 조성사업은 구좌읍 세화리 1888번지 일대 16만9000평에 총사업비 2520억원을 투입해 콘도 527실, 호텔 1204실, 상가, 골든워터피아 등의 시설을 갖춘다는 내용이다.

제주도는 대규모 물놀이 시설인 골든워터피아 등 특화된 시설로 관광객 수요창출 및 관광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