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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관광단지' 웰빙 건강단지 추진

한국관광공사, 사업 재검토 용역 발주 개발센터와 경쟁 불가피할 듯

2005년 12월 14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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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에 조성되는 서귀포관광단지에 웰빙전문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보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의 경쟁관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서귀포관광(단)지 기본구상' 재검토 및 사업화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기 위한 용역을 공고했다.
이번 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는 등 제주관광산업 추진 방향과 개발컨셉 등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시행한 타당성 분석과 기본구상 용역의 재검토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어 공사가 추진하는 '시로미프로젝트'를 검토하여 본 단지개발을 웰빙을 중심으로 진시황과 시로미 등 역사적 의미와 건강 노화방지 등 현대적 수요를 결합한 헬스투어리즘(Heath Tourism)으로 컨셉설정이 가능한지를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기본구상으로 밝히고 있다.
관광공사는 또 중문관광단지 등 이미 추진중인 주변의 다른 관광지 개발 사업계획과 중첩되지 않고 연계성 및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과 이에따른 수익성 분석과 사업화 방안 등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관광공사의 용역방안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후속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웰빙건강테마타운과 성격이 비슷해 중복사업 추진이라는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진철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서귀포 미항개발과 관련 대체프로젝트로 웰빙건강테마타운을 추진하겠으며 개발 예정지는 서귀포시지역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