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테마파크형 관광개발 조성사업이 잇따라 시동을 걸면서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개발사업도 점차 가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2년 4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시행 이후 투자 의향을 밝힌 관광개발사업은 모두 19곳으로 총 4조6,989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사업예정자 지정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등의 사전 절차를 밟고 있는데, 올 들어 사업시행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착수되는 사업도 잇따르고 있다.

상반기만 해도 남광건설㈜의 수망관광지 개발사업(이하 투자액·면적 3,040억원·72만3,000평)과 ㈜호텔롯데의 제주롯데리조트 개발사업(690억원·11만4,000평)이 사업시행 절차를 마무리, 착공에 들어갔다.

㈜제이디에스의 제주골든파크 개발사업(2,520억원·16만8,000평)도 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사업시행 승인을 거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재릉관광지구(609억원·26만2,000평)와 ㈜보광 등의 성산포(섭지코지)해양관광단지(3,870억원·22만6,000평) 등도 사업시행 승인을 위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어 연내 착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올들어 잇따라 착공되는 관광개발사업은 해양수족관과 워터 테마파크, 생태공원 등 대부분 테마파크형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성테마파크(250억원.3만1000평)와 제주돌문화공원(393억원.29만3000평), 곽지관광지(405억원.9만평), 제주하이랜드리조트개발(1200억원.28만3000평) 등에 이어 올들어서도 착공 사업이 늘면서 관광개발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