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한림읍 협재리 일대에 국가유공자휴양시설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어진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박종권)이 국가유공자휴양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제주도에 개발사업시행 승인을 신청했다.
제주도는 2일 공단측이 국가유공자 휴양시설 조성사업을 위해 통합영향평가 심의를 완료하고 제주도의회 동의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내달 중순 경에 사업승인을 얻어 올해 안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소재지인 재릉관광지구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30㎞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2000여종의 다양한 아열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한림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 236호로 지정된 천연 용암동굴인 협재굴과 쌍용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비양도를 마주하여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사장이 이곳 해안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곳으로, 이 일대 86만3696㎡(26만평)에 2007년 12월까지 총사업비609억원을 들여 120실규모의 휴양시설과 18홀규모의 대중골프장, 워터라이트 광장, 조각광장 및 녹지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로써 재릉관광지구가 들어설 경우 주변의 한림공원 및 협재·금능해수욕장과 연계된 관광밸트가 조성되고 개발사업 투자에 의한 고용·소득 파급효과 등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