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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일대 '공업도시' 조성

2005년 06월 09일 (목) 00:00:00

박지은

오는 2007년 인천 검단공업지역 125만평에 대한 개발사업이 착공된다.
인천시는 개발사업시행예정자로 도시개발공사(도개공)를 지정했고 검단공업지역 개발사업을 1단계 45만평 및 2단계 80만평 등 2단계로 나눠 산업용지와 지원시설용지, 기반시설용지로 구분해 추진키로 했다.
도개공은 이달안에 인천 2020도시기본계획이 건교부의 승인이 나면 3·4분기안에 광역교통대책, 사전환경성검토, 개발계획 수립 등의 각종 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또한 구역지정이 완료되면 2007년초까지 1년동안 각종 영향평가 및 기본·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개발방식은 환지방식으로 잠정 결정했다.
도개공 관계자는 "사업방식을 수용방식도 검토했었지만 토지보상에 따른 초기 사업비 부담이 큰 데다 향후 미입주에 따른 손실문제 때문에 내부적으로 절차가 복잡하더라도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특히 도개공은 추정사업비 5조원을 투입해 서구 검단동 일대 530만평을 뉴타운으로 조성하는 서북부지역 개발사업과 검단공업지역 개발사업을 연계개발키로 하고 서북부지역 개발에 앞서 검단공업지역 개발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서구지역의 경우 최근 각종 도시개발 시행과 공장부지 협소 등으로 제조업체들이 입지 확보에 애를 먹고 있어 검단공업지역을 최대한 신속하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인천상공회의소 서부사무소가 서구지역 제조업체 228개를 대상으로 공단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검단공업지역이 조성될 경우 전체 89.4%인 203개 업체가 공단에 입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