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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000명 재산권 행사 숙원 풀렸다

항공고도제한 완화한 항공법 시행규칙 개정안 시행 제주시 아라지구 개발 '급물살'

2005년 03월 22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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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s@renews

아라지구 개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제주국제공항 항공고도제한 구역이 변경 고시됨에 따라 그동안 고도제한에 묶여 보류돼왔던 제주시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15일 건설교통부는 제주공항 고도제한 범위와 높이를 완화하는 항공법시행규칙 개정령을 지난 11일 공포한 데 이어 변경된 고도제한 구역을 관보에 고시했다.
변경·고시된 내용은 고도제한 범위가 공항에서 수평거리 1.3km 축소됐고 고도제한 높이도 구제주지역은 사라봉 높이(148m)로, 신제주지역은 남조순 오름 높이(296m)로 완화됐다.
이로써 아라지구 도시개발이 가능해지고 12개 자연마을의 건축제한도 전면 해소됐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아라개발지구가 고도제한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0년까지 506억원을 투입, 2천700여 가구 8천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행정절차 이행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제주시는 이미 주민동의 절차를 끝냈지만 주민공람을 다시 실시한 뒤 개발계획을 보완하고 실시설계, 통합영향평가, 환지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용역을 이달중 발주키로 했다.
제주시는 또 올 하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결정, 제주도에 승인을 요청하고 내년에는 통합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심의,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또 행정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오는 2007년 상반기중에 사업에 착수, 2010년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고도 문제로 건축행위 등에 제한을 받아왔던 아라동, 노형동 등 12개 자연마을에 대한 건축허가도 바로 재개키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고도제한이 변경 고시됨에 따라 아라지구 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며 "아라지구에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생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