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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지역 27홀 골프장 조성

2005년 01월 18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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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지역에 6홀 이상의 골프장을 갖춘 골프전문학교가 세워지고 27홀 규모의 골프장건립이 추진된다. 또 전국에서 가장 넓고 질 좋은 모래사장의 황강 일대가 국내최고의 강변레저단지로 조성되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세트장이 다양한 영상체험단지로 거듭난다.
이에 따라 합천군은 뚜렷한 소득원이 없던 농촌지역에서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한 이 같은 추진을 통해 주5일 근무시대에 따른 관광·레저도시로 바뀔 전망이다.
18일 합천군에 따르면 골프전문인력 양성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합천읍 서산리 1301 일대 군유지 5만3000여 평에 민자 200억 원을 유치, 6홀 이상의 골프장 및 연습시설을 갖춘 골프중·고교 또는 전문대학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공모한 민간사업자에 선정된 창원전문대학과 지난 10일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이와 함께 해인농장(주)(대표 김의수)은 합천군 가야면 성기리 산 105 일대 농장부지 42만6000평에 대해 5년간 500억 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회원제골프장을 건립키로 하고 합천군 도시계획 입안절차를 마친 뒤 경남도에 골프장시설설치허가를 신청 중이다.
합천군은 또 합천읍 문화예술회관∼3870부대 3대대간에 걸쳐 300ｍ의 황강을 가로지르는 수중보 설치사업을 지난해 말 착공한 데 이어 올부터 115억 원을 들여 고무보 설치공사에 들어간다.
합천군은 2007년 말 황강수중보가 완성되면 수중보에서 상류 6∼7㎞까지의 백사장과 인근의 새천년 생명의 숲·황강체육공원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강변레저타운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이 일대를 합천호·해인사와 연계한 관광레저거점으로 본격 개발키로 하고 현재 용역의뢰중이다.
합천군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 대박으로 관광객이 몰렸던 합천호 보조댐 주변 촬영세트장에 올해 45억 원을 들여 영상체험단지도 조성한다. 합천군은 전시중인 영화소품 외에 체험관과 사이버 게임랜드·서바이벌 게임장을 이 곳에 설치하는 등 세트장을 영상테마파크로 조성, 합천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합천/왕성상 기자>wss40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