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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지역 산림 난개발 ‘신음’

2004년 12월 28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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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지역이 펜션 등 부동산개발가치가 높아지면서 산림훼손허가 건수와 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내 불법난개발이 늘고 있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2004년 홍천지역에서 이뤄진 산림형질변경 허가건수는 2003년 151건보다 84건이 는 235건이며 면적으론 33.4ha에서 140ha로 불어났다.
신규 산림훼손허가도 89건(19ha)에서 119건(36ha)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외지사람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산림훼손허가과정에서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하는 난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홍천군은 2003년 11명을 산림법위반으로 입건했으나 2004년엔 김 모(32·서울시 서초구)씨 등 16명을 불구속입건 했다.
김씨는 지난 4월초 두촌면 천현리지역에 산림전용허가 없이 진입로개설 및 시설부지조성 목적으로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 산림 6798㎡를 불법훼손한 혐의다.
산림훼손허가건수와 면적이 늘고 외지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경기도지역이 토지거래허가제로 바뀌면서 홍천군이 경기도에서 들어가는 강원도지역 입구여서 수도권과의 교통접근성과 개발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홍천군관계자는 “홍천지역이 수도권과 가까워 산림훼손 허가건수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산지불법 전용 및 산림 내 희귀·자생식물 불법 굴·채취 등을 집중 단속하는 등 산림 내 불법 난개발을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천/왕승환 객원기자>king58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