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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반포지구 허용용적률 230%

2004년 11월 25일 (목) 00:00:00

전성필

서울 서초ㆍ반포 고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재건축 용적률이 230%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따라 내년 2월 개발 기본계획 확정을 앞두고 있는 청담ㆍ도곡, 서빙고, 여의도, 이수, 압구정, 이촌, 원효, 가락 등 8개 고밀도 지구의 허용 용적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서울시는 24일 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반포ㆍ서초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변경 결정안'을 심의하고 허용 용적률을 230%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앞서 시는 서초, 반포, 잠실 등 3개 고밀도 아파트 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계획 용역결과에 따라 허용용적률을 220%로 제시했으나 해당지역 주민들은 법정 상한용적률인 250%를 적용받도록 해달라며 반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대해 시의회가 허용용적률을 230%로 결정하토록 시에 권고했고, 시가 이어 심의를 요청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3차례의 심의 끝에 시의회 권고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인한 투기나 난개발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졌지만 주택가격안정화 대책과 재건축 연한제한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됐다"며 "교통영향평가결과 용적률이 높아짐에 따라 교통소통도 오히려 나아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개발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재건축 추진 조합들은 아파트지구 기본계획 결정고시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빠르면 내년 초부터 재건축 착공에 들어갈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포지구에는 한신4지구, 신반포 3차ㆍ4차, 반포경남 등이 재건축 대상이며, 서초지구에서는 우성 1차, 무지개, 삼호가든 1ㆍ2차 등이 재건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