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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IT.친환경주거' 복합공간으로 개발

2004년 11월 22일 (월) 00:00:00

전성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IT 첨단산업과 친환경 주거시설의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구로구는 22일 가리봉동 125 일대 27만9,110㎡(8만4,430평)에 대한 균형발전 촉진지구 개발기본구상안을 마련, 2006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개발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이곳 지역은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공단로 서쪽은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되며, 남구로역 남쪽은 고층 주상복합건물형태의 생활문화거점, 남구로역 서쪽 가리봉 2동 일대와 공단로 동쪽은 넓고 쾌적한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각각 조성된다.
특히 해당지구 남쪽을 통과하고 있는 길이 975ｍ의 남부순환로 고가도로는 지하화되고 이에따라 발생되는 토지 1만평에는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4개의 구역 가운데 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되는 공단로 서쪽에는 비즈니스 호텔과 국제회의가 가능한 소규모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며, 이밖에 행정타운, 업무지구, 연구개발(R&D)센터, 창업보육센터, 아울렛몰 등이 유치된다.
생활문화거점으로 개발되는 남구로역 남쪽에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고층 주상복합건물이 세워져 저층에는 대규모 커뮤니티 센터와 상업시설이, 상층부에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가리봉 균형개발촉진지구에는 대규모 생태공원을 포함해 공원 2곳(3만990㎡)과 광장 4곳(6,046㎡), 보행가로 7곳(1만5,708㎡)이 조성돼 전체면적의 16%가 녹지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