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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39사단 이전 논의 본격화

2004년 09월 21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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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에 있는 육군 39사단 외곽이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간 실무협의회가 구성,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1일 창원시 및 군 당국에 따르면 창원시 중동 일원에 있는 39사단 155만7689㎡（47만1201평)에 대해 창원시와 함안군이 지난달 이전?유치에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1991년 5월 창원시의회가 국방부에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10여 년째 추진됐으나 진척을 보이지 않다 지난달 11일 창원시가 국방부에 재건의 후 엿새후인 17일 창원시, 39사단, 함안군과의 간담회에 이어 18일 함안군으로의 유치계획서를 내면서 협의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39사단에서 관계기관 실무자인 양쪽 시 군 기획실장과 기획담당， 39사단 참모장과 공병대대장 등 6명이 참가하는 부대이전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선 논의해온 대로 부대이전비용은 창원시가, 이전지 민원해결은 함안군이 맡고 39사단은 국방부 등에 승인을 계속 요청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국방부는 창원시건의에 대해 부대가 요구하는 곳에 필요한 대체시설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해당부대와 협의를 추진하라고 회신한 바 있다.
함안군 유치건의에 대해서도 부대이전에 대한 절차 및 이전요건에 대해 부대 및 창원시와 협의를 추진토록 통보하는 등 부대이전 필요성은 인정되며 요건이 충족되면 이전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39사단은 1955년 6월 창원시 중동?도계동?사화동 일원에 자리해 50년 가까이 211만4477㎡(63만9629평)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사유재산권 제한, 소음 등으로 민원이 잦았으며 군부대 부도심권 주둔으로 도시균형발전에 어려움이 많다.
<창원/왕성상 기자>wss40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