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7 화 22:45

홈 > 뉴스 > 뉴스 > 토지&분양&수익형부동산

창원시-김해시, 테크노파크 유치경쟁 가열

2004년 09월 14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정부가 추진중인 테크노파크 신규 사업시행자지정을 앞두고 창원시와 김해시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밑으로 진행되던 유치경쟁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7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산자부 결산심사장에서였다.
열린우리당 최철국(김해 을)의원은 이날 "테크노파크가 명실상부하게 지방기술혁신의 거점으로 크려면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은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 이희범 장관으로부터 예산증액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최 의원은 이어 "김해, 창원, 마산, 진주 등 4개 도시에 나눠 설치하는 것은 사업효과가 떨어진다"며 "경남도내 중소기업의 60%가 넘는 5000개 기업이 있는 김해시에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최 의원 지적대로 테크노파크 필요성과 시너지효과를 고려, 최적지를 선정하겠다"고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창원시는 박완수 시장이 지난 6일 국회를 방문, 권경석(한나라당.창원 갑) 권영길(민주노동당.창원 을)의원과 만나 테크노파크가 창원시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두산, 현대, 삼성 등 대기업의 우수한 연구진과 대학 및 연구소 등 창원은 모든 조건을 갖춘 곳으로 경남의 다른 시.군보다 경쟁력이 앞선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어 김학송 한나라당 경남도당위원장(진해)과 맹형규 산자위원장을 찾아가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테크노파크사업은 지역의 산?학?연이 공동참여해 기술혁신거점단지를 만들고 연구인력, 시설, 장비, 자금, 정보를 집적시켜 신기술개발 및 벤처창업촉진을 위한 것으로 5년간 225억 원의 정부지원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지난 5월 창원시 반계지구(창원권), 마산시 중리(마산권), 김해시 장유(동부권), 사천시에 있는 경상대 산학협력단지(서부권) 등 4곳을 후보지로 올렸으나 산자부가 경남도안을 돌려주고 한곳을 지정, 사업계획서를 내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