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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투기지역 하반기 해제 유력

2004년 07월 22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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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춘천이 올 하반기 중 대상지역에서 풀릴 전망이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행 투기지역 해제요건이 모호한데다 춘천 등 지방중소도시들의 지정해제요구와 민원이 끊이지 않아 이에 대한 구체적 요건 등을 담은 ‘투기지역 지정제도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투기지역 지정 후 6개월 이상 △지정 전?후를 대비한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상승률 미만 △최근 3개월간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상승률 이하인 곳을 대상으로 투기지역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105.3으로 지난 달보다 0.1% 포인 트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여서 주택시장안정화에 따른 투기지역지정해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부동산중개업자들도 춘천시 석사동 퇴계지구에 들어서는 현진에버빌 1차와 퇴계주공 7차 국민임대아파트 등 2,000여세대의 입주물량이 나오면서 주변아파트값이 하강곡선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는 또 투기지역지정기준을 시?군?구 단위에서 읍?면?동 단위로 과세요건을 나눠 투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지역주민의 고통을 덜어 주기로 했다.
<춘천/왕동환 객원기자>wdh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