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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건설기본계획 확정

2004년 07월 22일 (목)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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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의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21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신행정수도 건설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건설기본계획은 신행정수도 사업추진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제시하는 것으로 새로운 행정수도의 기본이념 미래상, 도시유형과 규모, 부문별 개발방향, 효율적인 사업추진방안 건설비용 및 재원조달 방안 입지선정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신행정수도는 인구 50만명(20∼25백만평), 주거지밀도 300∼350인/ha의 신도시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특히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보행자와 대중교통위주의 도시교통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의 휴식·레저공간으로서 공원·녹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도시의 경관과 조화될 수 있는 다양하고 개성있는 청사를 건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서 사업단계별로 투기대책을 시행하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지역은 시가화조정구역 수준으로 개발행위를 제한할 방침이다.
건설비용은 총 45조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가 11조3,000억원을 부담하고 민간자본 34조3,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막대한 소요자금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일부 정부청사의 매각대금과 SOC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그 동안 국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연구를 토대로 전담작업팀을 구성하여 건설기본계획 시안을 마련한 후, 공청회(대전 6.21, 서울 6.23) 개최 및 관련부처, 관련 학회·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기본계획안은 향후 대통령 승인을 얻어 관보에 고시함으로써 확정되며, 이를 바탕으
로 도시개념설계에 대한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하고, 개발계획 등 후속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