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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후보지 평가발표 내주로 연기

2004년 06월 29일 (화) 00:00:00

전성필

이번주 예정돼 있던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한 평가결과 발표가 내주로 연기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29일 "후보지별 평가점수를 최종확정, 공개할 추진위 제4차 회의를 7월 1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인해 잠시 연기됐다"며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내주에는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행정수도 최종입지의 윤곽도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후보지 평가결과가 공개되면 후보지별 점수 노출돼, 신행정수도 최종입지의 윤곽이 사실상 드러나게 된다.
현재 후보지 평가작업은 사실상 끝마친 상태로,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위원회 조만간 평가결과를 추진위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후보지 4곳(음성.진천, 천안, 연기.공주, 공주.논산) 가운데 어디가 유력한지 단언하기 힘든 상태. 다만 관련전문가들은 연기.공주지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기.공주지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계획을 마련할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점지했던 곳이기도 하다.
추진위 관계자는 "신임총리 인준절차 등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제4차 회의 개최 및 후보지별 평가점수 발표가 다소 늦어지게 됐다"며 "그렇지만 전체적인 일정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