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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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관리센터' 연내 가동

2004년 06월 23일 (수) 00:00:00

전성필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도입 준비중인 '부동산정보관리센터'가 연말께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관리센터가 가동될 경우, 현재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등에서 별도로 관리중인 토지, 아파트, 일반주택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주민등록자료와 연계해 가구별 부동산 보유현황의 일괄조회가 가능케 된다.
행자부는 23일 LG CN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센터 구축사업 협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르면 이달중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착수보고회를 가진 뒤 연말까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시스템 개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정보관리센터는 각 부처와 기관에서 분산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정보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2005년부터 시행 예정인 '종합부동산세'의 입법과 과세에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 가공해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토지관련 정보는 행자부 지적과, 아파트 등 주택자료는 건교부, 부동산 양도 등 자료는 국세청 등에서 분산 관리, 개인별 부동산을 보유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구별로 보유현황을 알 수 있게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개인별로 신고, 등록된 자료만 그때 그때 대조해보는 수준이었으나 앞으로는 개인별, 가구별로 보유현황을 효율적으로 알 수 있어, 조세나 수급 등의 관련정책을 수행하는데 한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일단 관련 자료를 1개월 단위로 정리, 필요한 정부기관에 제공하고 향후 실시간으로 자료를 정리, 관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