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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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후보지, 15일 공개

2004년 06월 11일 (금) 00:00:00

전성필

행정수도 이전의 성격과 정당성 여부에 대한 정치권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신행정수도 다수 후보지가 오는 15일 공식 발표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10일 "오는 15일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신행정수도 다수 후보지의 명단을 공식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지 발표시점은 당초(20일경)보다 5일 정도 앞 당겨진 것이다.
위원회는 후보지 발표 직후부터 이달 말까지 비밀장소에서 비교·평가작업을 거친 뒤 7월께 후보지별 점수를 공개하고, 8월에는 공청회 및 여론수렴 절차 등을 거쳐 최종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몇군데나 되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후보지는 합목적성과 개발가능성, 보전필요성 등 3개 요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선정되며 기존 시가지(주거.상업.공업지역) 경계로부터 일정거리(인구 30만명 이상은 5㎞, 30만명 미만은 2㎞) 이내 지역과 군공항 및 군핵심시설 등 주요 군사시설로부터 일정거리 이내에 있는 지역은 후보지에서 배제된다.
한편 추진위는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해 부동산투기 막기위해 후보지 발표와 동시에 해당 지역과 반경 10㎞ 이내 지역을 모두 `토지거래특례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토지거래특례지역에서는 토지거래허가 대상면적이 농지와 녹지의 경우 기존 1,000∼2,000㎡(303∼606평) 초과에서 200㎡(60.6평) 초과로 대폭 축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