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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8월 최종입지 확정

2004년 05월 22일 (토) 00:00:00

전성필

신행정수도의 최종입지가 오는 8월 확정된다.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한 평가결과는 7월중 발표될 예정이며, 후보지 평가기준인 5대 기본평가 항목 중 국가균형발전효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신행정수도 후보지 및 입지선정 일정과 후보지 평가기준에 대한 세목별 가중치 등을 확정, 의결했다.
추진위는 우선 다음달 중순까지 다수의 후보지를 선정해 내달 말까지 비교·평가작업을 거친 뒤 7월중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공청회 절차 등을 거쳐 8월중에는 최종입지를 확정해 발표키로 했다.
후보지에 대한 평가작업은 별도의 '평가위원회'에서 실시하게 되며 평가위원들은 격리된 장소에서 10일 정도 합숙하면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평가위는 전국 각 시·도에서 추천하는 인사 8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와함께 추진위는 후보지 선정기준과 관련해 합목적성과 개발가능성, 보전필요성 등 3개 항목을 채택하고 기존 시가지(주거·상업·공업지역) 경계로부터 일정거리(인구 30만명 이상은 5㎞, 30만명 미만은 2㎞) 이내 지역은 후보지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군 공항과 군 핵심시설 등 주요 군사시설로부터 일정거리 이내에 있는 지역도 후보지에서 제외된다.
후보지 평가기준과 관련해서는 5개 기본평가항목과 20개 세부평가항목이 채택됐는데 5개 기본평가항목중에서는 ▲국가균형발전효과(35.95) ▲접근성(24.01) ▲환경성(19.84) ▲자연조건(10.20) ▲경제성(10.00) 등의 순으로 가중치가 부여했다.
세부평가항목중 국가균형발전효과 항목에서는 인구분산효과(9.83) 및 국민통합효과(7.05), 접근성 항목에서는 도로(11.08) 및 철도(8.05) 접근성, 환경성 항목에서는 생태계 보전(9.25) 및 수질영향(5.74) 등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 가중치는 국민 설문조사 및 전문가 설문조사를 거쳐 마련됐다는 것.
추진위 박상규 개발계획국장은 "현재 후보지 선정 및 평가기준만 마련됐을 뿐 구체적인 대상 후보지 등은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며 "8월중 최종입지를 확정하고 연내에 고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