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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최대규모 재건축사업 추진

송정동 형곡 1주공아파트 조합설립

2004년 05월 06일 (목) 00:00:00

부동산신문

renews@renews

경북 구미시지역 최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될 송정동 형곡 1주공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1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구미시 송정동 형곡 1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관련, 최근 조합설립 8년만에 철거작업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형곡 1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1970년대 건립된 1～5층 짜리 연립주택과 아파트 968가구 및 상가 24가구를 헐고 부지 3만 1657평에 15～22층 짜리 고층아파트 37동 2862가구를 짓는 구미 최대의 매머드급사업이다. 3천여 평의 별도부지엔 초등학교도 세워진다.
재건축사업조합은 지난해 6월 구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7월엔 철거신고도 마쳤다. 올 들어 지난 4월 중순까지 주민들 대부분인 984가구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고 시공사(롯데건설, 대우건설)가 건물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형곡 1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002년 11월 열린 조합원총회 때 시공회사를 S종합건설에서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지분 각 50%)로 바꿨다.
이에 반발한 S종합건설이 거액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했으나 지난달 법원조정으로 법적 분쟁이 해결,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조합 측은 철거작업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 분양예정이다. 일반분양대상은 조합원분을 뺀 1894가구.
구미에선 드물게 부지가 3만평이 넘는 대규모인데다 구미역, 시청, 문화회관, 경찰서 등 행정기관들이 부근에 있고 시민휴식처인 금오산도립공원과 구미나들목과도 가까워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시내중심가에 있고 생활편의시설이용도 편리해 이 사업에 관심을 쏟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구미/홍승철 대구.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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