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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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 더 스테이트' 투기 집중단속

2004년 04월 16일 (금) 00:00:00

전성필

"제2의 시티파크 열풍을 잠재워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위브 더 스테이트'가 청약과열 조짐을 나타내자 정부가 대대적인 투기단속에 나섰다.
15일 건설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13일 오픈한 위브 더 스테이트(아파트 225가구, 오피스텔 1,740실) 모델하우스에 이틀동안 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고, 떴다방이 기승을 부리는 등 벌써부터 청약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국세청의 협조를 받아 모델하우스 주변에 떴다방 단속요원을 대거 투입하고 '떴다방 고발센터'도 설치하는 등 집중적인 투기단속에 들어갔다.
현재, 건교부는 모델하우스 주변에서 분양권 매각을 보장하며 자금융자를 알선하는 떴다방의 명단을 수집중이다.
특히, 청약일인 19∼21일에는 모델하우스 뿐 아니라 청약은행인 국민은행 서울 및 수도권지점에도 떴다방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국민은행 주요 지점에도 단속요원들을 배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건교부는 당첨자 발표시 분양권 불법전매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도 함께 벌인다는 방침이다.
아파트의 경우 1회에 한해서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상 전매를 하다 적발될 경우 주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건교부는 이밖에도 분양권 전매시 매수자와 매도자로부터 실거래가를 직접 파악한 뒤 실거래가를 토대로 양도세를 철저히 부과하는 한편, 필요시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자금출처도 벌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