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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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모래 채취 곧 재개

2004년 04월 16일 (금)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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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환경단체들과 섬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멈췄던 바닷모래채취가 곧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시 옹진군은 20일“바다모래 채취량에 대한 섬주민들과의 협의가 상당히 진척, 이르면 2∼3일 안에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분기별로 채취키로 했던 바다모래 400만 루베를 370만 루베 가량 줄이기로 주민들과 의견접근을 봤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직원들을 덕적도, 자월도 등 해사채취에 반발이 심한 곳에 보내 작업이 빨리 이뤄질 수 있게 설득중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지난 9일 옹진군이 신청한 해역이용협의와 관련, 16개 업체 373만 루베에 대해 조건부동의를 통보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해역이용엔 동의하나 외항선과 내항선이 정박중인 시간을 피해 모래채취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단서조항을 달았다. 따라서 지난 2월말부터 중단됐던 해사채취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곧 이뤄질 전망이다.
옹진군은 루베당 820원 하는 바다모래 값을 2000원까지 올리고 저리융자지원 등에 대한 주민요구안을 받아들여 정부에 해사채취종합대책에 넣어 줄 것을 건의해놓은 상태다.
반면 주민들은 “바다모래업체들이 밤에 느슨한 감시망을 이용, 모래를 채취함으로써 허가이상의 바다모래를 외부로 갖고 나가는 일이 잦은 만큼 야간작업을 멈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옹진/원한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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