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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호산업단지 9만 7천 평 팔아

2004년 04월 14일 (수)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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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호산업단지 제3공구 178필지 9만 6,728평이 팔린다.
13일 부산시건설본부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신호동 신호산업단지 내 888필지 69만 7,426평의 용지 중 팔리지 않은 제3공구 178필지 9만 6,728평이 이 달 중순부터 용지별로 매각된다.
매각대상은 상업·근린생활용지로 △근린생활용지 3개 필지 407평 △상업용지 31개 필지 4,515평 규모로 다음 달 초 부지조성공사가 끝난다.
분양방법은 경쟁입찰방식으로 10일까지 감정평가를 마친 뒤 16일 매각공고를 낸다. 부산시건설본부는 27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28일 입찰에 들어간 뒤 다음 달 4일 계약을 한다.
부산시건설본부 관계자는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분양시기문의가 많아 이를 먼저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독주택용지 123개 필지 8,171평에 대해선 다음 달 중순 감정평가에 들어가 적정가격이 나오면 6월 중순까지 공개추첨으로 팔 계획이다.
그 동안 신청자가 없어 팔지 못했던 공동주택용지에 대해선 상업·근린생활용지와 같은 때 재분양키로 했다.
신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용지는 6개 필지 8만 5,248평 중 2개 필지 1만 5,346평만 팔리고 나머지 4개 필지 6만 9,902평은 지난해 11∼12월 두 차례 매각공고를 냈으나 신청자가 없었다.
이는 평당 분양가가 215만 ∼236만 원대로 비싸다는 인식이 퍼져있는 데다 지반이 약해 기초공사비부담이 추가되는 점을 감안, 업체들이 신청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에도 안 팔리면 대부납부조건 변경 등을 재검토, 단독주택과 동시 또는 분리매각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부산/왕승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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