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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주변 개발계획 확정

2004년 04월 14일 (수)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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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건설교통부가 수립해 온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개발계획이 확정 됐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개발계획은 고속도로가 지나가거나 서해안에 인접한 충남, 전북, 전남 등 3개도 15개 시·군 7,305㎢를 대상지역으로 하여 2020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이 계획은 충남을 비롯한 서해안지역을 '환황해경제권 생산·교류의 거점'과 '해양관광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전략사업으론 산업개발, 기반시설, 관광육성, 자연환경보전 등 5개 분야 228개 부문이 선정됐고 들어가는 돈은 32조 8981억 원대에 이른다.
계획에 들어간 충남 서해안지역은 서산, 보령, 당진, 홍성, 서천, 태안 등 6개 시·군이다. 관련 주요사업은 ▲태안∼서산∼당진 간 동서산업철도 건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까지 연장 ▲대산항 진입 우회도로 건설 ▲보령∼부여∼논산 간 도로 확·포장 ▲국도 77호선 군장대교 건설 등의 기반시설사업 ▲서천 기벌포 문화유적정비사업 등 78개 부문이다. 이들 사업엔 국비 6조 9755억 원이 투자계획에 잡혀있다.
특히 ▲평택-당진-서산-아산-천안권역은 신산업지대로 조성하고 ▲서천-군산-김제-익산-전주권역은 신산업과 국제교류의 중추관리를 맡고 ▲영암-목포-신안-무안-광주권역은 신산업, 국제교류 및 관광, 중추관리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특징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전인 2000년부터 충남도와 전북도가 개발계획수립을 건의하자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지방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법정계획이 아니라 아쉬움은 있으나 충남도 현안사업들이 중앙정부계획에 포함, 해당사업의 정부예산반영이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들 사업 중 1단계사업에 대해선 내년도 정부예산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서해안지역 낙후원인 중 하나가 동서간 간선교통망체계 미흡에 있음을 감안, 고속철도역세권과의 연결 등 SOC확충사업을 계속 벌이고 특성화를 통한 지역혁신체계구축사업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안정배 대전·충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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