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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이르면 연내 택지분양가능

2004년 04월 03일 (토)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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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신도시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사업이 원활하게 진행, 빠르면 올 연말께 공동주택지에 대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토지공사 판교사업단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삼평동 등 8개 동 일원 283만 6,000여 평에 2만 9,700가구 8만 9,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판교신도시조성사업이 지난해 말부터 보상에 들어가 4개월 여 만인 현재 토지보상 87.7%, 지장물 43% 등의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토공은 오는 5월 미보상자에 대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신청을 거쳐 빠른 시일 안에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끝내고 오는 10월 실시계획 및 택지공급승인을 얻은 뒤 연말께 공동주택지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성남판교신도시가 그 동안 기타 대규모 택지지구에 비해 보상이 빠른 것은 택지지구 내 토지 및 지장물 소유주 대부분이 분당신도시 등 택지개발사업을 경험했거나 ‘버텨봐야 결국 손해’란 인식이 깔려있는 까닭이다.
2001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와 지난해 12월 개발계획승인고시를 거쳐 사업이 확정된 성남 판교신도시는 평촌(329명/㏊), 분당(198명/㏊), 과천(274명/㏊), 일산(176명/㏊) 등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95명/㏊의 인구밀도와 분당(19%), 일산(22%), 평촌(13%) 등 기존 신도시보다 훨씬 높은 공원녹지율(36%)을 보이고 있어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공은 판교신도시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1조 5,700여 억 원을 들여 ▲영덕∼양재도로(신설) ▲판교나들목 이설 ▲판교∼분당도로(신설) ▲탄천변 도로(신설) ▲국지도 23호선(확장) ▲신분당선(복선전철 신설) ▲성남∼여주선(복선전철 신설) ▲국지도 57호선(확장) ▲풍덕천삼거리∼수서(신설)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어서 우려했던 교통난은 크게 풀릴 전망이다.
<분당/왕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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