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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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무안 등 토지허가구역 묶여

2004년 03월 31일 (수) 00:00:00

전성필

전남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배후지역과 전남도청이 들어서는 남악 신도시 주변 일대가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30일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와 상삼리 등 5개리(16㎢)를 내달 1일부터 2007년 3월말까지 3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와 죽산리, 월암리, 삼향면 임성리, 남악리 등 8개리(41㎢)도 2009년까지 5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순천시 해룡면 일대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배후부지 조성지역이며 이번에 연장 지정된
무안지역은 남악신도시 개발 사업지역으로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투기적 거래요인이 없고 거래도 비교적 안정추세에 있는 일로읍 외곽지역 31㎢은 허가구역에서 제외됐다.
토지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일정규모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지자체나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부터 거래허가를 받아야 한다.
토지거래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지자체는 실수요 여부와 이용목적 등을 심사, 실수요자로 인정되는 거래에 한해서만 거래를 허가하게 된다.
전남지역은 우주센터가 건립되는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와 관광 신도시 건설예정지인 신안군 압해면 등 도내 9개 시, 군 459㎢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