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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에 세계최대 산학연구단지 추진

2004년 03월 27일 (토)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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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두동·가주·마천지역에 세계최대 규모의 산학연구단지조성이 미국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에 의해 추진중이다.
　30일 경남도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RTP의 제임스 로보션 회장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장수만 청장 등 관계자들과 연구단지조성에 따른 업무협의를 했다.
　로보션 회장은 자유구역 일대를 돌아보고 한국에 연구단지 조성배경을 설명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장인태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RTP의 미국 투자자문사인 아시아 벤처 파트너(AVP）우종식 사장은 산학연구단지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주고 받았다.
　각서엔 이 지역 86만평의 부지에 3억 5,800만 달러를 투자해 1만 2,000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국제산학연구단지，물류연구센터조성 등을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로보션 회장은 “미국의 경우 RTP가 있는 노스케롤라이나주는 50개 주 가운데 두 번 째로 가난한 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로 성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됐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연구단지조성이 본격화되면 이 지역은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세금이 감면되고 항만물류시설 등 환경여건이 노스케롤라이나주와 비슷해 성공적인 연구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션 회장은 4월 중 연구단지전문 투자부동산그룹 관계자들과 또다시 방문, 개발·투자계획확정을 위해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RTP는 경제자유구역청 첫 외자유치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토지공사가 부지의 공동개발에 참여할 뜻을 보이는 등 연구단지조성에 국내 업체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진해/왕성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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