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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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전세값 동구가 주도

2004년 03월 09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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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대구지역 아파트전세시장의 약세가 반전됐다.
9일 부동산종합정보은행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동향 조사결과 지난달 17일보다 0.0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내림세가 일단 멈추고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
그러나 전체적인 반등이 아니라 일부지역 상승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시장상황이 호전됐다고 보긴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지역에선 여전히 역전세를 보이고 있어 본격 이사철임에도 보합세 내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별 변동률은 대구시 동구가 0.60%로 으뜸이고 중구(0.23%), 북구(0.07%), 달서구(0.04%)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구(-0.14%)와 수성구(-0.11%), 달성군(-0.01%)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구는 새아파트단지의 30평형대가 1% 이상 변동률을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으나 수성구는 역전세현상이 지속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윤달과 음력 2월엔 결혼을 않는다는 속설로 신혼부부 수요가 적어 예년보다 시장상황이 어렵다"면서 "3월 이사철에 어느 정도 수요가 생길 것이므로 값이 약간 오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구/홍승철 대구·경북지사장> hddong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