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운행을 시작하는 경부고속철도 개통식 일정이 이번달 30일로 잠정 확정됐다.

이에앞서 호남선 복선전철 준공식은 오는 24∼25일경 진행될 예정이다.

5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고속철도 영업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영업개시일 이전에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식과 호남선 복선전철 준공식을 각각 진행키로 했다.

이번 개통식에는 프랑스 국영철도(SNCF) 및 알스톰 고위 관계자 등 국제철도 전문가와 각국 외교 사절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전문가 세미나와 야간 축하공연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될 계획이다.

건교부는 고속·일반철도 승차권예약발매,  열차운행관리,  열차정비검수관리 등을 담당할 고속철도통합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이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고속철도 승차권 예약발매도 시작할 방침이다.

고속철도 승차권 예약발매시스템은 지난달 이미 전면적인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승차권예약은 철도회원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예약 및 전자결제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며, 고속철도 정차역에 자동발매기 141대를 설치한 상태이다.

건교부는 고객수요가 늘어날 경우 정차역에 자동발매기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실수요자의 승차권 구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철도회원의 경우 예약일로부터 10일, 일반회원인 경우 예약일로부터 7일이내에 승차권을 구입 또는 결제하지 않을 경우 예약이 자동 취소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