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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조성

외국기업에 50년 장기임대

2004년 02월 02일 (월) 00:00:00

전성필

서울 강북지역에 상반기 중으로 대규모 최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강북에 20만∼30만평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를 상반기 내에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부지물색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표명한 '기업하기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 의지에 따른 것으로 외국기업 유치와 산업고도화를 통해 고용 창출을 위한 방안이다.
이에따라 시는 상반기 중으로 부지선정과 함께 유치산업, 개발방식 등의 기본 계획수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첨단산업단지에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기업에는 1,000평 이상 63필지의 시유지를 50년, 국내기업은 5년간 장기로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 투자기업에 고용 보조금과 교육훈련비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외국기업의 임대용 부지 매입비를 국비에서 지원하고,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에 정부가 현금으로 지원하는 등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관계법령의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